서울 서초 강남지역 학부모들의 모임인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에서 입시 설명회를 열고 참가자들로부터 수능시험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이 모임 김정명신(金鄭明信)공동회장은 “수험생들이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하는 바람에 요행으로 대학에 가려는 사행심만 조장하는 등 폐해가 크다”면서 “시험을 최소한 2회로 늘려 진정한 실력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서명서와 함께 수능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교육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입시 설명회에는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인하대 등 11개 대학이 참가, 50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 상담을 벌였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