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유행 감각에 딱 맞춘 쿠션 DIY

  • 입력 2001년 5월 15일 13시 41분


"재료비 3천원! 드르륵~ 반나절이면 만들어요" - 유행 감각에 딱 맞춘 쿠션 DIY

한 번 구입하면 변화를 주기 힘든 소파에 비해 쿠션은 새 옷을 입히기에 손쉬운 아이템이다. 고운 천을 사각으로 잘라 사방을 드르륵~ 박으면 패브릭숍에서 파는 것 못지않은 근사한 쿠션이 완성! 천도 많이 들지 않고 솜씨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쿠션만 골랐다.

◇ 우리 집에 어울리는 소재, 한 번 골라볼까요?

▽ 물실크

세련된 광택이 고급스럽다. 세탁이 어렵고 햇볕에 약한 실크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합성섬유가 바로 물실크다. 다림질이 필요 없을 정도로 구김이 적고, 물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쿠션이나 커튼 등으로 활용하기에 무난하다. 또 면이나 마에 비해 은은한 광택이 감돌기 때문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기에도 좋다.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1마에 3천~5천원부터 1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

▽ 마

시원한 감촉이 좋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장 인기 있는 소재가 바로 마. 주름이 쉽게 생기고 세탁 후에는 풀을 먹여 손질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색깔이 은은하고 통풍이 잘 되어 여름에 가장 많이 쓰는 소재다.

면처럼 촘촘한 짜임부터 삼베처럼 성긴 것까지 디자인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구입시 짜임이 일정한지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소재의 질과 짜임에 따라 1마에 4천~6천원선.

▽ 면

활용도가 높아 초보자에게도 무난. 옥스퍼드지, 캔버스지, 해지 등 종류가 많고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해 활용도가 높다. 여름철에는 푸른 색 계열이나 언뜻 보면 마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해지가 인기다.

흡수성이 좋고 피부에 닿았을 때 상쾌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세탁이나 손질법이 간단해 패브릭 DIY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마에 3천5백~4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수가 놓여 있거나 구슬이 달린 면은 1만원 이상이다.

▽ 노방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이 좋다. 비치는 소재인 노방은 여름철에 주로 사용되는 천이다. 다른 계절에는 면이나 실크와 함께 매치해 사용하기도 한다. 촉감이 부드러우면서 흘러내리는 선이 예뻐 커튼을 만들면 로맨틱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쿠션을 만들 때는 천에 힘이 없기 때문에 다른 천으로 만든 다음 덧씌워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1마에 5천원~1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수가 놓여 있거나 수입 원단인 경우는 더 비싸다.

◇ 한가지 패턴으로 산뜻한 멋을 냈어요!

▽ 라인 쿠션

- 완성 : 치수 45x45cm

- 재료 : 크림색 실크천 1마, 지퍼

- 만들어보세요

① 실크 천을 45x49cm(앞판)로 1장(시접1cm), 45x23cm(뒤판)로 2장(윗단 시접 1.5cm, 아랫단 시접1cm) 재단한다.

② 뒤판용으로 재단한 천은 시접을 접어 다리고 위쪽과 아래쪽의 경계부분을 0.5cm 겹쳐 지퍼 달 부분을 제외하고 박는다.

③ ②위에 손잡이가 밑으로 가게 지퍼를 놓고, 지퍼와 원단을 겹쳐 박는다.

④ 앞판은 5cm간격마다 0.5cm를 겉에서 접어 박아 도드라진 선을 만든다.

⑤ ③의 뒤판과 ④의 앞판을 겉끼리 마주 대고 사방을 박는다.

▽ 올록볼록 입체 쿠션

- 완성 : 치수 50x50cm

- 재료 : 분홍색천 1마, 솜 적당량

- 만들어보세요

① 분홍색 천을 50x50cm(시접 1cm)로 2장 재단한다.

② ①의 원단을 겉끼리 대고, 한쪽에 15cm의 창구멍을 남겨두고 사방을 박는다.

③ ②의 창구멍으로 커버를 뒤집고 안에 솜을 넣고 겉에서 창구멍을 감침질한다.

④ 쿠션의 앞뒷면을 바늘로 한번에 집어 떠서 뒤쪽에서 매듭을 지어 올록볼록 입체적인 모양을 만든다.

▽ 구슬 쿠션

- 완성 : 치수 27x27cm

- 재료 : 흰색 실크천 ½마, 구슬 리본, 지퍼, 아트지, 벌크로, 양면테이프

- 만들어보세요

① 실크천을 27x27cm 1장(앞판·시접1cm), 27x15cm 2장(뒤판·윗단 시접 1.5cm, 아랫단 시접 1cm)으로 재단한다.

② 뒤판의 시접을 안쪽으로 접어 다린 뒤 위쪽과 아래쪽의 경계 부분을 0.5cm 겹쳐 놓고 지퍼 달 부분을 제외하고 박는다.

③ ②위에 손잡이가 밑으로 가도록 지퍼를 놓고 원단과 겹쳐 박는다.

④ 네모 모양으로 아트지를 잘라 앞면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여기에 구슬 리본을 올려 붙인다.

⑤ ④의 구슬이 달린 아트지 뒷면과 앞판의 벌크로를 붙여 연결시킨다. 세탁시에는 구슬 리본이 달린 아트지를 떼고 빨아야 구슬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⑥ ⑤의 앞판과 ③의 뒤판을 겉끼리 마주 대고 박는다.

◇ 두가지 패턴이라 더 고급스러워요!

▽ 패치워크 쿠션

- 완성 : 치수 40x40cm

- 재료 : 흰색 천 ½마, 하늘색 천 ½마, 지퍼

- 만들어보세요

① 하늘색 천은 20x20cm 2장(앞판·시접 1cm), 흰색 천은 20x20cm(앞판·시접 1cm) 2장, 40x20cm(뒤판·윗단 시접 1.5cm, 아랫단 시접 1cm) 2장으로 재단한다.

② 뒤판은 각각의 시접을 접어 다린 다음 위쪽과 아래쪽의 경계 부분을 0.5cm 겹쳐 놓고 지퍼 달 부분을 제외하고 박는다. 손잡이가 밑으로 가도록 지퍼를 올린 뒤 위 아래 각각 지퍼와 원단을 겹쳐 박는다.

③ 재단한 앞판의 하늘색과 흰색 천을 끝이 엇갈리게 놓고 박아 잇는다.

④ ②의 뒤판과 ③의 앞판을 겉끼리 마주 대고 사방을 박는다.

▽ 줄무늬 이중 쿠션

- 완성 : 치수 40x30cm

- 재료 : 흰색 천 ½마, 줄무늬 천 ½마, 지퍼

- 만들어보세요

① 흰색 천은 40x30cm로 1장(앞판·시접 1cm), 21x30cm로 2장(뒤판·위쪽 시접 1.5cm, 아래쪽 시접 1cm) 재단한다. 줄무늬천은 20x32cm로 1장(시접1cm) 재단한다.

② 라인 쿠션의 ②의 과정과 같은 방법으로 지퍼를 단다.

③ 앞판 중앙에 줄무늬 천을 올려놓고 박음질하여 고정시킨다.

④ ③의 앞판과 ②의 뒤판을 겉끼리 마주 대고 박는다.

▽ 노방 장식 쿠션

- 완성 : 치수 50x43cm

- 재료 : 분홍색 노방 1마, 연두색 줄무늬 천 ½마, 지퍼

- 만들어보세요

① 줄무늬 천은 50x43cm로 2장(시접 1cm) 재단한다. 노방은 50x67cm(앞판)로 1장, 50x10cm로 1장(뒤판·위쪽 시접 1cm), 50x43cm로 1장(뒤판·아래쪽 시접 1.5cm)을 재단한다. 노방은 사방을 오버록으로 처리한다.

② 재단한 줄무늬천은 겉끼리 마주 대고 솜을 넣을 창구멍을 15cm 남겨두고 사방을 박는다.

③ ②의 창구멍으로 쿠션 커버를 뒤집고 솜을 넣은 다음 창구멍은 감침질로 마무리한다.

④ 라인 쿠션 ②의 과정과 같은 방법으로 지퍼를 단다.

⑤ 재단한 노방을 2cm씩 주름을 3번 잡아 다림질한다.

⑥ ⑤의 노방과 ④의 뒤판을 겉끼리 마주 대고 사방을 박는다.

<여성동아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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