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전국민의 간식 라면 3년여만에 값 인상

  • 입력 2001년 5월 16일 19시 25분


◇농심 "21일부터 평균 8.7%"

라면값이 3년여만에 처음으로 오른다.

라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환율 상승에 의한 원자재의 가격 상승 때문에 21일부터 대표 상품인 신라면과 안성탕면 등 라면 제품 전품목의 가격을 평균 8.7%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라면값 인상은 외환 위기 직후였던 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1개에 450원인 신라면은 480원, 350원인 안성탕면은 400원, 500원인 짜파게티는 550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상된다. 또 너구리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큰사발면은 650원에서 700원으로, 생생우동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농심이 가격을 올림에 따라 삼양식품 오뚜기 빙그레 한국야쿠르트 등 나머지 라면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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