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인터넷 슈퍼마켓 주부에 인기

  • 입력 2001년 5월 17일 18시 20분


온라인 슈퍼마켓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류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과 배달 문제 때문에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점차 인터넷쇼핑몰을 확장하고 있다. 아침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저녁 식사 준비 전까지 찬거리를 배달해주는 편리함 때문에 젊은 주부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3월 문을 연 e-슈퍼마켓(www.e-hyundai.com)의 매출을 살펴보니 1회 평균 구매액이 5만1483원으로 백화점 식품매장 평균 2만2000원의 2.5배였다. 야채 과일 정육 생선 등 백화점의 모든 식품이 배달되는데 오렌지 생수 라면류가 특히 인기가 높았다. 압구정 천호 반포 부평점 인근 주택에 모두 배달되며 e-현대 홈페이지의 e-슈퍼코너로 들어가 해당 매장을 찾아 주문하면 된다. 주문후 1∼3시간이면 배달된다. 이달말 신촌점과 무역센터점도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농협 하나로클럽(www.hanaro-club.com)도 서울 전지역과 과천 안양 군포 지역에 식품배달서비스를 한다. 낮 12시까지 주문하면 오후3∼5시 사이에 받을 수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에서 파는 모든 제품을 배달해준다. 아이스박스에 포장 배달해주어 주부가 직접 장을 봐 가져간 것보다 신선하다고. 쌀을 제외한 장보기가 3만원 이상 되면 무료 배달해주고 3만원 미만은 4000원의 배달료를 받는다.

삼성플라자(www.samsungplaza.co.kr)도 분당 수지 영통 수서지역에 식품을 배달해준다. 삼성플라자 홈페이지의 인터넷식품관에 들어가서 주문하면 2∼4시간 안에 배달 된다. 채소 과일 정육 생선등 1200개 품목을 서비스한다.

LG홈쇼핑(케이블채널 45)은 매주 목요일 오전8∼9시반 방송되는 ‘오늘 저녁 상차림’프로그램의 반찬들을 서울지역에 오후6시까지 배달해준다. 양념닭갈비 봄김치세트 가자미세트 등이 방송됐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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