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국수 맛은 국물맛…'농축 육수' 인기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39분


2배농축쯔유(왼쪽),가쯔오부시
2배농축쯔유(왼쪽),가쯔오부시
“왜 집에서는 이런 맛이 안날까”

메밀국수 소면 등 시원하고 개운한 국수를 많이 찾게되는 계절. 국수의 맛은 잘 삶아낸 면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국물맛. 초보주부로서는 맛깔스런 국물맛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미식가나 초보주부를 위한 다양한 농축 육수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식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식 전통원료를 사용한 고급제품들도 많아졌다.

메밀국수용으로는 간장을 기본으로 가다랭이 육수를 넣어 구수한 맛을 낸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일본 미츠캉사의 ‘2배 농축 쯔유’는 파와 무즙 등을 넣어 시원한 맛이 특징. 물과 1대1로 섞어 육수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400㎖ 한병에 8000원. ‘기꼬망 자루소바 쯔유’는 일본의 유명 간장브랜드 기꼬망사의 대두간장을 원료로 가다랭이 추출물을 넣어 숙성시킨 제품. 깊은 맛이 일품인 메밀국수용 육수로 300㎖가 4500원.

찬음식이 많은 여름철 냉해지기 쉬운 속을 풀어주는 맑은장국 소면을 위한 육수제품도 많다. 기꼬망 브랜드의 ‘소면 쯔유’는 대두간장을 기본으로 각종 양념과 가다랭이 정어리 다시마추출물 등이 들어있다. 물을 타서 끓이면 된다.

소면 외에도 일본식 당면인 ‘히야무시’를 이용한 국수요리의 국물을 만들 수 있으며 300㎖에 4500원. ‘기꼬망 우동쯔유’는 소면 쯔유와 재료는 비슷하지만 메밀우동이나 냄비우동에 맞게 맛을 낸 제품으로 300㎖가 4500원.

말린 가다랭이 포인 ‘가츠오부시’제품은 가정에서 멸치국물을 내듯 편리하게 국물맛을 낼 수 있는 제품. 우동국물은 물론 일본식 된장국을 만들 때 넣으면 맛이 풍부해진다. 50g이 7900원. (도움말〓신세계 백화점부문 매입팀 이성동 과장)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