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가와 다카히로(건반), 나카무라 마사토(베이스)와 여성 보컬 요시다 미와로 구성된 드림스 컴 트루는 88년 1월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견 밴드.
싱글 '결전은 금요일'(92)이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95년 'Love Love Love'가 230만장 기록을 세우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음반은 98년 9집 'Sing Or Die'에 이은 두번째 세계시장 진출 작품이다. 지난해 발표한 일어 음반을 영어로 번안, 편곡해 새롭게 선보인 것.
'몬스터'는 드림스 컴 트루 특유의 멜로디를 살리면서 강한 비트를 가미해 한층 감각적인 느낌이 든다. 과거에 비해 기교가 더 많아진 듯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혼성교배를 통해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요시다의 매혹적인 보컬이 R&B 선율과 조화를 이루는 'No Doubt'와 절도감 있게 끊어지는 리듬이 흥겨운 'Honey-Bee'는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노래.
브라스 연주와 록 비트를 가미한 'Go On, Baby!'나 환상적인 느낌의 신서사이저 연주가 독특한 'Beautiful Beautiful'도 추천할만한 곡이다.
특히 영화 <쉬리>의 강제규 필름이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타이틀곡 'See You In My Dream'은 자유분방한 재즈 분위기를 담은 노래로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경쾌한 코러스가 듣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Another Day Without You'를 비롯해 'Nude Night' 'Come Closer' 등 총 14곡을 담았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 Such sweet love we shared |
- Go on, baby! |
- See you in my dre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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