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싱에 따라 샐러드 맛은 천차만별이다. 널리 알려진 드레싱은 오일과 식초를 주 재료로 하는 오일 앤드 비니거와 프렌치 드레싱, 그리고 마요네즈 케첩 양파 피클 등으로 만드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나만의 드레싱’을 만들어보자. 서울프라자호텔 조리개발연구팀이 개발한 ‘신토불이 드레싱’.
▽부추 드레싱〓부추 10g을 살짝 데쳐 올리브유(3큰술)에 넣고 믹서로 간 뒤 식초 1큰술과 소금 설탕 후춧가루 약간을 잘 배합한다. 쌉싸래한 향이 일품. 식욕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유자 드레싱〓유자청 10g을 곱게 다진 뒤 올리브유 2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소금, 설탕, 후춧가루를 섞는다. 달콤 상큼한 맛이 과일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어린이들도 좋아한다.
▽김치 드레싱〓배추김치 10g을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고 다진다. 여기에 올리브유 2큰술, 식초 1큰술, 김치국물 1큰술, 레몬즙, 소금, 설탕, 후춧가루를 넣는다. 김치 없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제격.
▽들깨 드레싱〓들깨가루 2큰술, 식초 2큰술, 포도식초 1큰술, 간장 3큰술, 설탕 후춧가루 약간을 믹서로 갈아낸 뒤 올리브유 3큰술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고소한 맛이 특징. 육류를 곁들인 샐러드에 좋다.
▽완두콩 드레싱〓멜론 100g과 완두콩 200g을 믹서로 간 뒤 생강즙 1큰술, 식초 2큰술, 올리브유 3큰술, 설탕 소금 백후추 겨자 약간을 섞는다. 비린내 나는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맛도 맛이지만 파란색이 보기 좋다.
▽허브 드레싱〓올리브유와 식초를 2대 1의 비율로 섞은 뒤 적피망, 청피망, 블랙올리브, 그린올리브, 양파, 파슬리, 레몬주스, 소금 약간에 향신료를 넣어 잘 혼합. 산뜻한 향이 혀 끝에 오랫동안 감돈다. 치즈가 들어가는 샐러드와 찰떡궁합.
프라자호텔 송근배 조리사는 “드레싱은 올리브유(또는 식용유)와 식초를 기본으로 크림치즈, 된장, 꿀, 요구르트, 생강 등 갖가지 재료를 넣어 얼마든지 다른 맛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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