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시각장애인 콜택시 내달 서비스

  • 입력 2001년 5월 28일 18시 33분


시각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서비스가 실시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개인택시에 일반 호출번호(02-555-8787)와는 별도의 시각장애인 전용 전화(02-666-5236)를 설치해 이들의 호출에 우선적으로 응하는 ‘해피콜’ 택시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해피콜에는 현재 320여명의 개인택시운전사가 가입했으며 호출을 접수하는 직원도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회측은 연말까지 택시운전사 가입자수를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익의 일부는 시각장애인 복지기금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일반택시운전사는 시각장애인 탑승을 꺼리거나 안내에 서투르지만 해피콜 운전사들은 장애인 보행안내 등의 교육을 받아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2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창립 20주년 행사 및 차량봉사대 ‘해피콜’ 발대식을 갖는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