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주(文鴻柱) 전 문교부장관은 주제발표에서 “유럽에서 라틴어를 널리 사용하지 않지만 학교교육에서는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한자교육을 먼저 없애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환의(李桓儀) 전 문화방송사장도 “민족문화 창달과 세계화에 따른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자교육은 필수적”이라며 “한글세대를 위해 한자교육을 다시 실시하거나 사회교육을 강화하고 도로표지판이나 공공건물의 간판은 한글과 한자를 병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