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해외어학연수]프로그램 선택 이렇게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36분


단기 어학 연수를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프로그램 선택 단계부터 꼼꼼히 이것저것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단기어학연수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유학원 어학원 등에서 각종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이중에는 부실한 상품도 적지 않다.

▽프로그램의 충실도〓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대개 오전에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공원 박물관 학교 등을 방문한다.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곳을 사전에 방문해 다른 업체의 프로그램과 가격 일정 등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주요 단기 어학 연수기관
기 관특 징연락처
㈜CHI미국 홈스테이 전문02-3443-2650
시사유학 개발원미국 대학 ELS코스02-2273-9671
뉴서울유학원캐나다 지역 전문02-730-3533
드림써치호주 지역 전문02-514-0505
유네스코협회호주 홈스테이 전문02-6325-1234
키즈 스쿨수준에 맞는 반 편성031-711-1405
ECC 북분당대학 기숙사에서 영어수업031-705-0509

특히 관광상품의 변형인지 확인하는 등 프로그램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과 중고교생들이 함께 편성돼 수업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한 한 수준이 비슷한 또래 아이들끼리 반 편성이 돼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현지 안전성〓어학 연수는 부모를 동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 따라서 현지 교사 등 책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또 연수 알선 경험이 적은 어학원은 단순한 관광 가이드가 학생들과 동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교사의 동행여부를 확인한다.

안전에 문제가 있는 동네가 연수 프로그램에 끼여 있는지도 확인한다. 경비도 고려해야 하지만 한국학생의 비율도 중요. 한국 학생들이 많이 모인 곳은 학습 효과가 떨어지므로 큰 도시보다 작은 도시로 보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연수실적이 많은 업체 선정〓전문 유학 업체가 아닌 경우 소개 수수료만 받고 다른 곳으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적이 많고 지속적으로 유학사업을 하는 충실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설 프로그램의 경우 한미교육위원단 영국문화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인증한 기관인지 확인한다. 어린아이들이 한 달간이나 집을 떠나 외지에서 살면 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언제라도 비상 연락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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