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곽봉수 추상화풍 수묵화전 外

  • 입력 2001년 6월 12일 18시 49분


◇곽봉수 추상화풍 수묵화전

곽봉수의 파격적인 수묵화를 한 데 모은 ‘곽봉수전’이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시작들은 추상화풍의 수묵화. 마치 칸딘스키 작품을 연상시킬 정도로 추상적이면도 동시에 한국적 수묵화의 은은함이 우러나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국적 전통을 체화한 뒤 이를 다시 자신의 관념으로 표출한 그림들. 02-733-9512

◇설희자 산죽그림 30여점 전시

산죽(山竹)을 즐겨 그리는 설희자가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주제는 ‘산죽에 기(氣)를 담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허리에 숨은 듯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30여점을 전시. 산죽에 대한 화가의 따뜻한 시선이 눈길을 끈다. 02-2000-9737

◇'수묵화+홀로그램'성선옥 개인전

한국화가 성선옥씨의 개인전이 13-16일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열린다. 성씨는 수묵 추상작업에 홀로그램을 덧붙여 구성한 독특한 작업을 선보인다. 컴퓨터를 이용해 제작된 홀로그램은 그림 위에 빛의 굴절과 입체감을 부여하면서 수묵의 먹색과 어울림을 이뤄내고 있다. 이화여대와 대학원을 나와 덕성여대 강사로 나가고 있는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02-735-9938

◇이순자 이춘옥 유화 2인전

이순자 이춘옥 2인전이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내 롯데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10년 동안 꽃과 나무, 자연 풍경 그리고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 등을 그린 다양한 내용의 유화 20여점씩을 각각 전시한다. 두사람은 ‘사각회’ 동인. 02-2277-8577

최혜인의 두 번째 개인전 ‘감자 속 사막’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열린다. 전시작들은 일종의 식물초상화로, 감자의 다양한 모습을 세필화 기법으로 묘사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들. 특히 썩은 감자에 싹이 나는 장면에 주목, 죽음 속에 숨어있는 생명의 힘을 보여준다. 02-739-9291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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