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단신]최승범 교수 '가람 이병기' 펴내

  • 입력 2001년 6월 18일 18시 39분


◆ 최승범 교수 '가람 이병기'펴내

최승범(崔勝範·70) 전북대 명예교수가 시조 현대화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스승에 대한 추모의 글을 모은 ‘스승 가람 이병기’(범우사)를 냈다. 가람의 직계 제자였던 최 교수는 이 책에서 서지학과 국문학분야에서 스승이 남긴 업적을 정리하고, 그의 한시와 시가 연구, 산문의 매력 등에 대해 쓴 글 20여편을 묶었다.

◆ 김하인씨 멜로장편 '아침인사'펴내

‘국화꽃 향기’의 소설가 김하인씨가 멜로 장편소설 ‘아침인사’(생각의나무)를 냈다.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되자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은둔한 여자와, 10년 후에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옛 사랑에게 돌아가는 남자가 주인공. ‘국화꽃 향기’와 비슷한 최루성 러브스토리로 마지막은 주인공의 죽음으로 마감된다.

◆ 중견시인 이경씨 '흰소,고삐…'출간

여성 중견시인 이경씨가 새 시집 ‘흰소,고삐를 놓아라’(포엠토피아)를 냈다. 흙과 소라는 상징을 통해서 자연과의 교감과 생명존중 사상이 짙게 깔려 있는 서정적 시들이 돋보인다. 미당 서정주 선생의 수발을 들면서 고인과 주고받은 정서적 교감을 담은 추모시 ‘하관’ ‘삼천 사발의 냉수’도 눈에 띈다.

◆ 문학과영상학회 여름학교 개설

문학과영상학회는 7월 2∼4일 연세대 종합관에서 ‘시대의 눈과 영화’를 주제로 제3회 여름학교를 연다. 주제발표는 ‘환타지 시대의 영화’(김성태·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영상시대:시선의 권력과 몸의 운명’(이왕주·부산대 교수) ‘80년대 이야기와 영화’(임순례·영화감독) 등 여섯개의 테마가 마련된다. 등록비는 대학생 2만원, 대학원생과 교수는 참가비 3만원이며 첫날 오후 1시부터 행사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02-710-9962, http://www.englit.or.kr/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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