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카페'서 데이트를… 젊은 여성들에 인기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동심(童心)을 불러일으키는 인형카페가 여대생 등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색다른 데이트 공간을 찾는 데이트족이나 미팅족의 만남의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바비오픈카페〓완벽한 미모와 놀라운 패션 감각을 갖춘 150종의 바비인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열성적인 바비인형 마니아인 사장이 직접 모은 바비인형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학용품 시계 등 팬시용품도 판매한다.

이화여대 정문에서 신촌 기차역 방향으로 30m. 02-313-9843

▽키티카페〓하얀 얼굴의 깜찍한 모습으로 전세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고양이 ‘헬로 키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키티 모양으로 얼린 커피 원액에 우유를 부어 먹는 ‘아이스 키티라테’가 색다른 메뉴.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에는 키티처럼 분장을 한 댄서의 댄스쇼도 열린다.

서울 강남역 5번 출구 TGIF옆 골목. 02-537-1195

▽니키클럽〓테이블마다 키가 50㎝이상인 캐릭터 인형들이 한 자리씩 떡 하니 차지하고 있어 누가 주인이고 누가 손님인지 헷갈릴 정도. 달마시안 등 디즈니 만화 캐릭터나 스누피를 맘껏 안아줄 수 있다.

서울 이화여대 정문에서 신촌기차역 방면. 02-364-6017

▽데이비드〓엽기토끼 ‘마시마로’와 각종 일본 캐릭터 인형 등 40여종의 인형을 전시, 판매한다. 사주도 봐준다. 명동 중앙로 부근. 02-771-1572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