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이 무대에 올리는 이번 작품은 생명의 신비, 삶의 고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철학적 화두를 춤과 타악기 연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천지개벽을 알리는 ‘서무(序舞)’에 이어 ‘탄생’ ‘삶’ ‘죽음 그리고 환생’의 3장으로 구성됐다. 무용가 국수호가 대본 연출 안무를 맡았다.
국수호는 ‘디딤무용단’의 ‘코리안 드럼-영고’를 통해 원초적 생명의 소리를 담은 북춤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북을 중심으로 아쟁과 바이올린 등 양악기와 국악기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훈령무’ ‘승무’ 등 전통 춤사위를 응용한 창작 춤이 펼쳐진다.
‘백두산’ ‘한 여름밤의 꿈’ 등을 작곡한 홍동기가 음악을, 뮤지컬 ‘심청’ ‘오로라를 위하여’의 이상봉이 조명을 맡았다.
21일 오후7시반, 22·23일 오후4시 7시반. 1만5000∼3만원. 1588-789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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