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양순석(47)씨가 등단 21년만에 첫 장편소설 ‘나무가 아름다워지는 시간’(문학동네)을 냈다. 비극적인 가족사를 겪은 뒤 죽음을 기다리는 여주인공 정령이 고통스런 과거사를 회상하며 구원의 빛을 발견한다는 내용. 1994년 첫 소설집 ‘지워지지 않을 그 연두빛’에서 깊은 인상을 줬던 비극적 현실과 대면하는 강렬한 추억의 모티브가 정갈한 문장에 실려 여운을 남긴다.
■무크지 '나쓰메 소세키 문학연구'출간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1867∼1916)의 문학세계를 다룬 무크지 ‘나쓰메 소세키 문학연구’(제이앤씨)가 출간됐다. 권혁건 동의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편집으로 국내 나쓰메 소세키 연구자 19명이 공동 집필했다. 국내 소세키 연구 성과가 담긴 이 책에는 ‘행인’ ‘명암’ ‘마음’ 등 대표작에 대한 비평과 신화와 문명비판에 대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동영상 그림동화 제공 '동사모'선봬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그림동화를 제공하는 ‘동사모’(www.dongsamo.co.kr) 사이트가 최근 문을 열었다. 국내 처음으로 플래시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유명 작가들의 원화를 동영상으로 만들고 성우의 구연을 담은 동화 100편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동화에 대한 부모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강좌, 동화카드 보내기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