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의 ‘달궁’과 이청준의 ‘흰옷’이 대산문화재단 지원으로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됐다. 두 작품은 각각 ‘Talgung’과 ‘L’harmonium’이란 제목으로 프랑스 유력 출판사인 쇠이유와 악트쉬르에서 나왔다.
‘달궁’은 한양대 불문과 이인숙 김경희 교수와 마리즈 부르댕(전 주한프랑스대사관 공보관)씨가, ‘흰옷’은 98년 작고한 강거배 서강대 불문과 교수, 파트릭 모뤼스 파리 7대학 교수, 손미경씨가 공동 번역했다. 특히 쇠이유측은 앞으로 ‘달궁’ 프랑스어판을 3권으로 완간한 뒤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 등 서정인의 다른 작품도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