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한국무용 부부의 창작 춤판 무대

  • 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36분


춤과 인생에서 같은 길을 걸어온 부부 무용가의 춤 무대가 마련된다.

조남규(한양대 강사) 송정은(서울기독대 강사)의 두 번째 부부 춤판 ‘길’이 14일 오후7시 경기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들은 한국 무용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유일한 부부 커플. 다른 장르에는 제임스 전-김인희, 김창기-김은정(이상 발레), ‘조박 댄스컴퍼니’의 박호빈 조성주(현대무용) 커플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사초롱’ ‘비천’ ‘회상’ ‘길’ 등 한국 무용을 바탕으로 창작된 10개의 작품이 이어진다. 이 작품들은 4세 때부터 춤을 춘 송정은의 유년기에서 시작해 두 사람의 성장과 만남, 현재까지의 모습을 춤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들 외에도 노수철 이수미 여은영 강미애 등 10여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조남규는 “어렵거나 지루한 춤이 아니라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만원. 031-39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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