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승 대형택시 5일부터 운행…기본료 3000원

  • 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39분


최대 9인이 탈 수 있는 대형택시가 서울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짐이나 일행이 많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9인승 대형택시 276대를 도입해 5일 올림픽공원 결혼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대형택시의 차종은 현대 스타렉스와 기아 카니발 등 2종류이며 모든 차량에 콜시스템 외에 동시통역시스템과 영수증발급기, 카드결제기 등 고급서비스 설비가 의무적으로 장착된다.

요금은 기본요금 3000원(3㎞)에 현행 모범택시의 요금체계와 동일하며 시계(市界)외 지역이나 심야시간대의 할증요금은 받지 않는다.

시는 개인 192대, 법인 84대를 최소규모로 시범 운행한 뒤 성과를 봐가며 7월 말까지 법인택시 43대를 추가하고, 10월 이후 운영실태 및 효과 등을 정밀 분석해 증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형택시 호출번호는 법인 02-992-7000, 개인 02-888-2000.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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