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꾸지나무골
태안반도 북단(태안군 이원면)의 송림 우거진 아담한 해변. 솔향 짙은 숲가로 길이 200m 남짓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지형적 영향으로 늘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인다. 해변 한 끝은 갯바위가, 바다 멀리로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숲 뒤 주차장에 민박(김진수씨댁·041-675-7850) 식당(041-675-0081)이 있다. 소나무숲에서 야영 가능. 주변에 염전, 낙지 많은 갯벌이 있어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당진/서산/태안읍/603번 지방도/24㎞. 민박안내 태안군청(041-670-2254)
#보령 원산도
충남 보령시 오천면. 대천항에서 30∼40분 소요(휴가철 여객선 하루 10회 이상 운항). 규사모래 깔린 하얀 해변이 2∼3도의 완만한 경사로 1㎞나 이어진 원산도 해수욕장은 가족휴가에 적합. 구릉지로 이뤄진 섬은 모래밭 풍광이 아름답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오봉산 해수욕장이 있다. 개장 7일∼8월15일. 오천면사무소(041-932-4301).
#남해 송정해수욕장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해변 뒤로 둘러친 울창한 송림, 그 앞에 놓인 탁 트인 푸른 바다가 이루는 풍경이 아름답다. 태풍 해일을 막기 위해 조림한 소나무 방풍림이 푸른 바다와 어울린 해안풍경은 산뜻. 5분거리의 상주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한 편. 금산(주차장)은 10분거리. 남해읍/19번국도/상주/8㎞. 개장 13일∼8월20일. 송정해수욕장번영회(055-867-7921) 미조면사무소(055-867-6001).
#거제 여차 몽돌해변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순전히 잿빛 몽돌로만 이뤄진 특이한 해변으로 주변 경관도 인근의 해금강 못지 않은 절경. 풍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숨겨진 비경’. 영화 ‘은행나무 침대’ 촬영지로 소개된 후 찾는 이가 느는 추세. 개장 20일∼8월25일. 통영/거제대교/1018번 군도/46㎞. 여차부락 이장댁(김부찬씨·055-633-1132) 남부면사무소(055-632-3008)
#삼척 장호해수욕장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2리. 언덕너머 용화와 함께 동해안 명소로 손꼽히는 반달형의 아담한 해변. 강릉 삼척 울진방면 직행버스 정차로 교통 편리. 해양수산청 지정 ‘체험 어촌마을’인 장호1리(이장댁 033-572-7298)에서는 아침 일찍 배타고 나가 정치장 그물에 갇힌 잡고기 거두기 운영. 개장 10일∼8월20일 근덕면사무소(033-572-3700)
#고흥 나로도 신금해변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연륙도. 1km 백사장 주변에 아름드리 해송이 우거진 숲과 그 옆의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이 자랑거리. 해송숲 그늘에 텐트를 칠 수 있다. 100m 밖까지 나가도 한 길을 넘지 않을 정도로 완만한 경사 해변과 따뜻한 수온이 특징. 국도 27번/고흥/국도 15번 36㎞(40분)/나로도. 봉래면사무소(061-830-5628)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나로도관리분소(061-835-7828)
#포항 월포해수욕장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수심이 낮고 파도가 없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모래해변. 방파제에서 매일 아침 활어위판장이 열려 싱싱한 생선을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멸치잡이 그물을 해변에서 기계로 끌어 올려 잡힌 생선을 거둬가는 ‘후리’체험(세시간 소요·30만원) 가능. 개장 14일∼8월16일. 포항/7번국도 영덕방향 20㎞/청하사거리/1.2㎞. 청하면사무소(054-232-4001) 월포번영회(054-232-9770)
#제주도 우도
북제주군 우도면. 제주도에서도 가장 때묻지 않은 해변으로 첫 손 꼽히는 섬. 성산↔우도 카페리 15분 거리(07:30∼18:30·하루 20회까지 운항). 돌담친 농가 사이 골목길로 지나다 보면 어느새 바닷가로 이어진다. 해수욕장은 하고수동 해변 뿐. 보기 드문 산호가루 모래해변(서빈백사)는 사진촬영 명소. 우도팔경 중 네 곳을 들르는 관광버스 운행(www.u-do.co.kr 우도교통·4000원·064-782-6000) 우도면사무소(064-783-0080)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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