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퇴한 자문위원은 한국고고학회 회장인 정징원 부산대 교수, 한국미술사학회 회장인 권영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암각화학회 부회장인 임세권 안동대 교수, 영남고고학회회 회장인 이백규 경북대 교수,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전호태 최기룡 울산대 교수 등 7명.
이들은 사퇴 성명에서 “암각화 공원 조성 계획에 대한 학계와 시민의 반대가 거세지자 지난 4월 울산시가 올바른 방향을 위해 우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나 이후 울산시는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할 뿐 전문가들의 보존 의견에 귀를 기울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자문위원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고 사퇴 이유를 밝히고 “울산시는 개발 위주의 선사유적공원 조성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