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글로벌 김치브랜드 ‘크런치 오리엔탈(사진)’을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알버슨’과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랄프’ 등 미국 300여개 매장에 추가입점시켰다고 6일 밝혔다. 올 3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후 입점매장이 350여곳으로 늘었다. 크런치 오리엔탈은 냄새를 없앤 샐러드식 김치. 제일제당은 올 4월 멕시코식 ‘김치 살사’와 ‘스낵김치’ 등 퓨전 김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종가집김치’를 생산하는 두산식품BG도 마늘 생강 파 고춧가루 등 주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냄새를 없앤 ‘냄새없는 김치’를 올초 개발했다. 두산은 9월부터 ‘냄새없는 김치’를 미국 서부지역의 ‘코스트코홀세일’(옛 프라이스클럽) 매장 20여곳에서 판매할 예정. 두산은 월마트 샘즈클럽 등 할인점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인삼 수출전문업체인 고려인삼공사도 최근 한국산 인삼과 각종 한약재를 숙성시켜 속을 만든 ‘인삼김치’를 개발해 미국 수출에 나섰다. 고려인삼공사는 이 밖에도 ‘칼슘김치’ 등 기능성 김치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