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제법 진득이 앉아 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학습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학습 기술 검사는 학습 부진의 원인을 찾아내 부적절한 공부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기술검사를 통해 △시간을 짜임새 있게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 △가정의 학습환경이 좋지 않아서 공부가 잘 안되거나 잡념과 산만한 행동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 △수업에 열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학생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 △수업이나 자습중 노트 정리를 못하는 학생 △배운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는 학생 △공부를 많이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학생 △공부에 대한 목표 흥미 열성이 부족한 학생 △시험 또는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큰 학생 등 개개인이 지닌 학습 부진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진단에 따른 처방도 나온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며 무턱대고 책과 씨름하기보다 자신의 학습 태도나 환경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노력하면 성적을 올리기가 쉽다. 물론 본인이 분석 결과를 활용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효과가 있으며 부모들이 도와주면 더 좋다.
학습 방법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기관은 중앙교육진흥연구소(www.edutopia.com) 한국가이던스(www.guidance.co.kr) 신한정보네트(www.shinnet.co.kr) 스터디닥터(www.studydoctor.net) 등이 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