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의 특성상 국내파 교수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의대(225명) 치대(59명)를 제외하면 나머지 단과대학의 해외파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다. 또한 40대 미만 교수 164명 중 서울대 최종학위 취득자는 15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0% 이상이 유학파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십년간 계속돼온 이러한 현상은 최근 심화된 국내 대학원 기피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이는 국내 학문 후속세대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또 해외행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등 악순환이 연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유학파 교수 950명 중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수가 747명(78.6%)이며 다음으로는 독일(67명) 일본(48명) 프랑스(33명) 영국(19명) 순이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