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은 19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데뷔해 올해로 가수 생활 10년째인 중견 가수. 주부이기도 한 그가 서른 넘어 유학을 결심한 사실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는 “20대 초반 노래하기 시작했지만 늘 대중음악 전반에 대한 이론과 체계를 갖추고 싶었다”며 “5년 예정으로 가창 트레이닝이나 음반 프로듀싱 등을 공부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8월 미국 보스톤의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떠나는 그는 지난해 버클리 음대 교수들과 조인트 콘서트를 가져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장학금도 지원받기로 했다.
고별 공연에서는 5월 발표한 음반 ‘이츠 마이 라이프’의 타이틀 곡 ‘아름다운 날들’과 함께 ‘키 작은 하늘’ ‘내게로’ ‘영원으로’ 등 지난 10년간의 히트곡도 부른다. 특히 ‘아름다운 날들’은 힘과 기교가 돋보이는 노래다.
공연은 14일 4시, 8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만, 4만원. 02-323-8500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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