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홍역 접종률은 95.1%로 당초 목표(95%)를 넘었고 홍역 환자 수가 이달 들어 하루 10명 이내로 줄었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은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25만명은 가능한 여름방학 전에 보건소나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을 받되 부득이 방학 기간에 접종을 받을 경우 개학 때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토록 권고했다.
국립보건원은 여름방학 이후 접종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미접종 학생을 학교에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접종률이 95%를 밑도는 곳은 서울(92.9%) 인천(93.8%) 대전(94.2%) 경기(94.7%) 강원(94.3%) 전북(94.6%) 제주(94.4%) 등으로 이 중 집단 이상반응이 발생했던 경기 남양주시(52.6%) 비롯해 서울 종로구(85.5%), 강원 춘천시(89%) 등 18개 시군구는 접종률이 90%가 안된다.
이번 일제접종 기간에 이상반응으로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은 학생은 964명(외래 847명,입원 117명)으로 이중 예방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사례는 발열,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모두 76명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