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교사들이 청소년에 권하는 소설]'동정없는 세상'外

  • 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35분


현직 교사들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책을 권할까.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 최근 여름방학때 학생들이 읽을만한 책을 선정했다. 서울지역 중고교 국어교사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책으로 따뜻한…’은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2년전부터 매주 모임을 갖고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어왔다.

이들은 고등학생에게 권하는 소설로 ‘동정 없는 세상’(박현욱·문학동네)과 ‘손님’(황석영·창작과비평사) 두 권을 추천했다. ‘동정 없는 세상’은 한 청년이 건전한 성에 눈뜨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손님’은 1950년 황해도 신천에서 발생한 기독교도 학살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중학생이 읽을만한 소설로는 시골의 향수나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 많이 추천됐다.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안미란·창작과비평사) ‘나 어릴적에’(위기철·G&S) ‘탄광마을 아이들’(임길택·실천문학사) ‘내 친구에게 생긴 일’(미라 로베·크레용하우스) ‘손도끼’(게리 폴슨·사계절) ‘여름이 준 선물’(유모토 가즈미·푸른숲) ‘짱뚱이 시리즈’(오진희·파랑새어린이) ‘삽 한자루 달랑 들고’(장진영·내일을여는책) 등이다.

다른 권장도서와 차이점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읽혀본 뒤 좋은 반응을 얻은 책을 골랐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딱딱한 교양서보다는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만한 문학서적이 많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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