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영재학교 4곳 시범 운영…내년부터 全日制로

  • 입력 2001년 7월 17일 18시 33분


내년에 전일제(全日制) 영재교육 시범학교 4곳이 지정돼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1일부터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2004년 영재학교 정식 도입에 앞서 전국에 시범학교 4곳을 지정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재 시범학교는 현재 서울 신방학중, 부산 주례여고 등 4곳에서 방과후 영재아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재학급’과 달리 영재아들이 학교에서 하루종일 특별 교육을 받는 ‘전일제’ 연구학교다.

16개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선정되며 2003년까지 2년간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들 연구학교의 운영 성과를 봐가며 별도로 마련된 영재교육기관 지정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정식 영재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연구학교에 1억원씩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 4억원을 최근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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