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서커스와 뮤지컬 결합한 '일곱난장이와 백설공주'

  • 입력 2001년 7월 17일 18시 46분


◇韓-러 합작-갖가지 묘기 선보여

서커스와 뮤지컬이 결합된 ‘일곱 난장이와 백설공주’가 21일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과 러시아의 합작 공연.

이 작품은 동화 ‘백설공주’를 원작으로 춤과 노래 등 뮤지컬 요소와 접시돌리기, 외줄 타기 등 서커스의 묘기를 가미한 게 특징이다.

백설공주역에는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연극 ‘유리가면’ ‘변신’ 등에 출연한 박묘경과 모스크바의 뮤지컬 전문 극단에서 활동해온 알비나 자나바에바가 더블 캐스팅 됐다. 난쟁이 역을 맡은 빅토르 안드레이첸코, 빅토르 하룩 등 7명의 러시아 배우들은 실제 성장이 멈춘 사람들로 러시아 국립 서커스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김민숙과 배찬태가 각각 못된 왕비와 백설공주를 구하는 왕자로 출연한다.

러시아 배우들이 3개월 간 우리 말 훈련을 받아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8월26일까지 화∼목 오후2시 4시, 금∼일 오후1시 3시 5시. 1만5000∼3만원. 02-78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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