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염 할아버지의 딸기
마츠오카 세츠 글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40쪽 7500원 새터
산 속의 작은 집에서 홀로 사는 흰 수염 할아버지. 가장 즐거운 일은 맛 좋은 딸기를 키우는 거다. 엄마 잃은 작은 참새에게도 달콤한 딸기 하나 주고, 별 것 아닌 일로 다투는 토끼 형제에게도 하나씩 주고, 아! 오늘 아침에는 밭에 있는 딸기가 모조리 빨갛게 익었네. “이렇게 맛있는 걸 혼자 먹을 수 없지. 모두들 불러와야겠다.” 이웃과 나누는 마음, 자연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정겨운 그림동화.
◇초등학교 저학년용
도깨비 퍼렁이는 방송국에 산다
임정진 지음 김마늘 그림
128쪽 6500원 지경사
이제는 동네와 들판만 동화책의 무대가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방송국에는 도깨비들이 참 많이 산다. 성우실, 소품실, 장신구실, 구내식당…. 그 중에서도 A스튜디오의 크로마키 천에 숨어 사는 뿔난 도깨비 퍼렁이는 동화의 주인공. 소품실 왕고참 아저씨와 예의 없는 키다리 무대 감독, 어린이 프로에 출연하는 꼬마 스타들 얘기가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방송국 이곳저곳을 무대로 펼쳐진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웬만해선 그들을 말릴 수 없다
방경일 글 백정현 그림
전2권 각권200쪽 7000원 세손교육
만화로 보는 명작 90선. ‘양반전’에서 ‘로빈후드’ 까지 동서양의 고전을 각각 두 페이지 남짓의 만화로 요약했다. “에이, 두 페이지에 어떻게 내용을 다?” 각각의 내용이 짧은 대신 ‘왜?’ ‘알고 넘어가기’ 등의 코너를 통해 작가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 사상과 시대상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몽테 크리스토 백작’ 장에서는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르나?’ ‘작위(爵位)란 무엇인가?’ 등의 궁금증을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