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 추진

  • 입력 2001년 7월 23일 18시 23분


해외여행객의 국내 쇼핑을 유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 설치가 추진된다.

문화관광부는 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설치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현재 내국인은 출국장에서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고 입국할 때는 기내에서만 면세품을 살수 있게 돼 있는데 입국장내에 면세점이 설치되면 내외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나리라는 것.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2010년까지 경기도 일대에 8000실 규모의 숙박문화단지 조성 △한국대표 문화관광축제 육성 △여행상품 품질평가제 도입 △사후 면세점 확대 △각 지역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2003년까지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주변에 남북교류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광업계 인사들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휴가 분산제’와 ‘주 5일 근무제’의 조속한 도입을 건의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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