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설치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현재 내국인은 출국장에서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고 입국할 때는 기내에서만 면세품을 살수 있게 돼 있는데 입국장내에 면세점이 설치되면 내외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나리라는 것.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2010년까지 경기도 일대에 8000실 규모의 숙박문화단지 조성 △한국대표 문화관광축제 육성 △여행상품 품질평가제 도입 △사후 면세점 확대 △각 지역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2003년까지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주변에 남북교류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광업계 인사들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휴가 분산제’와 ‘주 5일 근무제’의 조속한 도입을 건의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