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긴 어딜가" 집에서 와인 한잔

  • 입력 2001년 7월 25일 18시 43분


‘너는 비행기 타고 ‘방콕’에 가니? 나는 비행기표 없이도 ‘방콕’하는데.’

경기침체로 휴가비나 상여금이 줄어든 기업이 많아졌다. 휴가를 ‘방에 콕 들어앉아’ 보내는 사람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할인점 백화점 등을 통해 약간의 ‘휴가준비’를 미리 해두면 방콕족들도 해외여행 못지않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여름밤 분위기를 잡는데는 포도주 한 잔이 그만. 백화점의 1만∼2만원대 와인으로도 무난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독일산 ‘블랙타워’ ‘그린골드’ 1만원대, 프랑스산 ‘샤또 뻬르기에르’ 2만4000원대 등.

시원한 캔맥주도 여름을 상쾌하게 해준다. 6캔들이 상자가 6000원대. 이에 곁들여 김맛스낵 아몬드 마른오징어 육포 등으로 술에 어울리는 마른안주 세트를 꾸밀 수 있다. 롯데마그넷은 자사상표부착상품인 ‘마그넷 진미오징어’를 판매한다.

방콕족에게 비디오는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 깔끔한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려면 비디오 클리너로 미리 청소를 해두는 것이 좋다. 3000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팝콘없는 영화감상은 ‘앙꼬없는 찐빵’. 필스버리코리아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팝콘을 판매한다. 1400원선. 고깔콘 새우깡 콘칩 등의 대용량제품(300g,1000원선)도 영화와 궁합이 맞는다.

미니 풀장을 이용해 집에서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어린이 1,2명 정도가 놀 수 있는 풀장이 5만원선.

발라만 주면 썬탠을 한 듯 ‘까무잡잡’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크림도 있다. 3∼5일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랑콤의 ‘플래쉬 브론저 레그’(125㎖) 3만8000원선, 클라란스는 로션 젤 스프레이 등 여러 유형의 태닝제품을 3만원대에 판매한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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