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식물 가꾸기의 유용성을 이처럼 강조한다.
이 책은 씨를 구하는 방법, 물 주는 방법, 버팀목을 튼튼히 세우는 방법 등 식물재배에 앞서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어 나팔꽃 금잔화 봉선화 팬지 칸나 등 여러 가지 꽃과 딸기 콩 오이 시금치 콩나물 등 채소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이 실려있다.
손톱에 물들일 봉선화를 가꾸기 위해서는 바닥에 구멍이 뚫린 프라스틱 상자에 씨를 뿌리고 흙으로 살짝 덥는다. 봉선화는 건조한 것을 싫어하므로 물을 자주 준다. 싹이 나고 본잎이 2∼4장이 되면 흙과 퇴비 석회 화학비료 등이 담긴 모종용 화분에 한 포기씩 옮겨 심고 물을 준다.
이 책대로 따라하면 도심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도 베란다에서 작은 화분에 생동감 넘치는 화초를 기를 수 있다. 특히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화초 가꾸기를 해보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