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읽었다]치열한 종족유지 본능 '동물의 사생활'

  • 입력 2001년 7월 27일 19시 02분


◆ '동물의 사생활' /존 스파크스/까치/2000년)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대구라는 물고기는 한 번에 몇 개의 알을 낳을까. 답은 6000만개이다. 하지만 이는 약과다. 미국 굴의 산란능력을 보면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한번에 자그마치 1억1500만개의 알을 일년에 5번이나 낳는다. 이런 막대한 번식능력 때문에 바다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거의 모든 동물의 교미형태와 구애과정, 그리고 종족 본능의 치열성을 사진을 곁들여 상세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의 수작이다. 우리 인간의 삶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지 새로운 자성의 기회도 함께 갖게 된다.

홍경석(대전시 동구 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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