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PPA 성분의 약 중 식욕억제제로 쓰이거나 PPA 함유량이 100㎎을 초과하는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약품에 대해 설명서에 뇌출혈 위험을 명기한 뒤 팔도록 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말 ‘PPA가 들어있는 약이 뇌출혈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미국 예일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든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지 말도록 권고했으며 식약청도 국내 제약업체에 자발적 판매 중지를 요청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회의 결과 ‘PPA 성분의 감기약이 뇌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