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는 지난달 30∼31일 한길 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적극 찬성’ 33.5%, ‘찬성하는 편’ 40.6%였다고 2일 밝혔다. 도입에 ‘반대하는 편’은 17.8%, ‘적극 반대’는 7.8%로 반대 의견은 25.6%였다.
시행 방법에 대해선 ‘단계적 실시’가 63.4% 로, ‘전면적 실시’ 35.0%보다 많았으며 단계적 실시 기간에 대해서는 △1∼2년(41.3%) △2∼3년(34.3%) △1년내(22.3%) 등으로 조사됐다.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노동생산성의 변화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높아질 것’ 20.6%, ‘다소 높아질 것’ 56.8%로 긍정적인 대답이 77.2%인 반면 ‘다소 떨어질 것’ 5.4%, ‘매우 떨어질 것’ 0.4% 등 부정적 대답은 5.8%에 불과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노동생산성이 향상될 것(53.4%) △일자리 나누기로 인한 고용 창출(25.5%) △관광 문화 교육산업의 활성화(18.5%)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1.5%는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할 경우 휴일을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 공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