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문제가정 결연 '가정지킴이' 운영키로

  • 입력 2001년 8월 5일 18시 27분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경찰의 ‘가정지킴이’ 제도가 내년에 도입된다.

경찰청 방범지도과는 내년부터 일선 경찰서에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가정폭력 전문 경찰관들을 ‘가정지킴이’로 임명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정과 1 대 1로 결연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가정지킴이들은 문제 가정을 방문해 조언과 법률자문 등을 통해 건전한 가정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다는 것.

경찰청은 가정지킴이 경찰관 육성을 위해 3월과 5월 전국 일선 경찰서 여성소년계 경찰관 25명을 국립보건원 가정폭력상담원 과정에서 위탁교육을 시켰다.킨 데 이어 내년부터 경찰대학, 중앙경찰학교, 경찰종합학교에 가정폭력과정을 신설해 전문경찰관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가정폭력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6542건이 발생해 6983명이 입건되는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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