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정부에 대해 “공공도서관 증설 및 지식 정보 인프라 확충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구체적 내용으로 △현재 400개에 불과한 전국 공공도서관을 2012년까지 1000개로 증설할 것 △공공도서관 콘텐츠 확보 비용 1000억원을 2002년도 정부 예산안 중 지식-정보사회를 위한 ‘국책사업비’로 책정할 것 △현재 오후 5시 또는 6시로 돼 있는 공공도서관 열람 시간을 최소한 오후 10시까지 연장할 것 △어머니와 함께 도서관에 온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각 공공도서관에 모자(母子)열람실을 확보할 것 △매년 1천 권의 고전 텍스트 및 외국 저술 번역 출판을 위해 10년 동안 연간 100억 원 규모의 국고지원을 제공할 것 등을 제안했다.
국민운동측은 이 정책제안을 문화관광부, 청와대, 국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