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야의 주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개 교과 내용의 핵심 개념을 묻거나 국내외 정치 상황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
정치 논제에 대한 정답은 없다. 수험생이 제시된 논제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 하고 나름대로 논리를 펼칠 수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답변할 때 제시된 논제에 숨겨진 의도를 꼼꼼히 짚어 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은 우선 교과서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개념을 함께 정리한다면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민주주의에 관련된 답변을 할 때 ‘삼권분립’ ‘투표’ ‘참여민주주의’ 등 교과서의 여러 개념을 논제에 맞게 적절히 활용해 답변하면 교과 과정을 충실히 공부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시사적인 주제는 상반되는 입장을 신문 등지에서 찾아 스크랩하면서 양자의 주장을 살피면서 자신의 논리를 개발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신문을 찾을 시간이 없는 수험생은 동아닷컴 등 인터넷을 이용해 이슈 모음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제 분야는 우선 용어의 정확한 개념이 중요하다. ‘구조조정’ ‘이자제한법’ 등의 개념을 모른다면 이와 관련된 논제에 대답할 수 있을까? 교과 과정에 나오거나 시사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몇 가지 경제 용어를 교과서와 신문 등을 활용해 정리하면 쉽다. 신문이나 경제 전문지는 용어에 대한 해설을 싣고 있다.
정치 경제 분야에서는 문제 해결 방법을 묻는 논제가 많이 제시된다. ‘어떻게’라는 방법론을 묻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개념제시-현상분석(문제점)-해결책(주장)’의 구조를 갖추는 것이 좋은 답변이다.
지난 주 2학기 수시모집 요강이 발표됐다. 수험생들은 대학과 전공을 빨리 정해야 한다. 특히 정치 경제분야를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관련 분야의 구술면접고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02-2644-5534
이승이(한샘닷컴 대입전략연구소장) gusool.hansaem.com
(도움말〓‘가르치는 사람들의 모임’ 기획실장 최찬)
▽정치분야 예상논제
-비례대표제 위헌 판결
-주민 소환제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및 세계의 우익화 현상
-바람직한 지도자상
▽경제분야 예상논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과 경제정의
-외국 자본의 국내 유치
-환율과 시장 변동
-지적재산권과 정보기술(IT)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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