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국회 운영의 고비마다 느꼈던 인간적 정치적 고뇌는 물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쿠바의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등을 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와 만나 나눈 대화를 이 책에 담았다.
책을 엮은 황소웅(黃昭雄) 의장비서실장은 ‘날치기를 없앤 최초의 국회의장’이라는 서문에서 “지난 1년간 여야가 국회를 기(氣) 싸움의 무대로 동원하면서 의장에게 국회법을 무시하고 직권상정을 요구하는가 하면 날치기나 변칙처리를 공공연히 강요했지만 이 의장은 이러한 부당하고 불법적인 요구를 완강히 거부했다”고 평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