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지능 그리고 부를 갖춘 사람은 포도주를 즐긴다.’
덴마크 전염병학센터의 에릭 모르텐센 박사는 미국의학협회가 격주간으로 발간하는 ‘내과지(AIM)’ 최근호에서 “덴마크 성인남녀(29∼34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도주 애호가들이 맥주 애호가들보다 건강 경제 지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르텐센 박사는 “포도주 애호가들은 맥주 애호가들보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부모의 학력도 높았다”며 “지능테스트에서도 포도주 애호가들의 IQ가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맥주 애호가들은 불안과 신경증에 관한 심리 테스트에서 포도주 애호가들보다 점수가 낮았다”면서 술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향도 맥주 애호가들이 포도주 애호가보다 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의 심장학 전문가 테드 골드핑거 박사는 “포도주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미친다는 주장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포도주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포도주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액 순환을 도와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