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한양대 2학기 수시모집 '전공적성검사' 도입

  • 입력 2001년 8월 16일 18시 35분


한양대가 올 2학기 수시모집 전형에 ‘전공적성검사’를 도입한다.

한양대는 16일 오후 학교 신소재 공학관에서 개최한 입시 설명회에서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한 새로운 선발 기준으로 전공적성검사를 도입, 200명을 뽑는 이번 2학기 1차 수시모집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공적성검사는 언어구사 능력과 문장 이해력, 일반수학 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언어와 수리 적성검사’, 논리력을 평가하는 ‘사고 적성검사’, 정서적 갈등 해결능력을 채점하는 ‘감성검사’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4지선다와 2지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영역별 반영비율은 각각 40%, 40%, 20%다.

한양대는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심층면접과 전공적성검사를 실시, 학생부 80%, 심층면접 10%, 전공적성검사 1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기로 했다. 수험생이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은 전형 자료로만 활용하고 선발 성적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한양대는 22일 2학기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14일 면접과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고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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