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최근 해인사 청동대불 건립과 실상사 난입폭력 사건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고자 한다”며 “이 사건은 불자들 뿐만 아니라 4500만 국민 대중이 함께 경험한 것으로 이에 대해 가장 불교계다운 참회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밝혔다.
참회정진은 총무원 부장 스님들과 종무원, 비폭력위원회 참여단체 구성원들이 17∼23일 매일 오전 11시반에서 낮 12시까지 30분간 조계사 대웅전 앞에 모여 108배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참회정진 기간 중인 22일 ‘비폭력평화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폭력방지를 위한 중장기적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비폭력위원회는 17일 총무원장인 정대스님을 만나 이번 참회정진 때 비폭력 정착을 위한 성명이나 담화를 발표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