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소속 전용학(田溶鶴·민주당) 의원은 16일 교육부로부터 99년 이후 3년간의 수상자 통계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교육청별로 수상자 숫자에 편차가 커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교육감상은 99년 전국 초중고교생 808만8155명 중 7만6613명(0.9%)이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795만5563명 중 8만7870명(1.1%)이 받았으며, 올해도 7월말 현재 이미 5만479명이 받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99년 초중고교생 164만6922명 중 4315명(0.3%) △지난해 158만8116명 중 7573명(0.5%) △올 7월말 현재 153만7996명 중 6251명(0.4%)이 수상했다.
99년 이후 2년반 동안 수상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과 제주도로 △충남은 93만3557명 중 2만1648명(2.3%) △제주는 27만4399명 중 6205명(2.3%)이 교육감상을 받았다. 특히 충남의 경우 전체 학생수는 서울의 20% 수준인데도 수상자는 서울보다 3509명이 더 많았다. 서울은 같은 기간에 477만3034명 중 1만8139명(0.4%)이 교육감상을 받아 수상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또 △강원 75만8742명 중 1만4275명(1.9%) △대전 75만7689명 중 1만3224명(1.7%) △전북 102만2610명 중 1만7370명(1.7%) △광주 76만4129명 중 1만548명(1.4%) △전남 99만2831명 중 1만1495명(1.2%) △경북 132만7838명 중 1만5976명(1.2%) △울산 59만7348명 중 6690명(1.1%) △충북 75만1879명 중 8354명(1.1%)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천 133만4496명 중 1만2412명(0.9%) △경남 159만1063명 중 1만4173명(0.9%) △대구 132만600명 중 1만420명(0.8%) △부산 187만2461명 중 9057명(0.5%) △경기 476만7768명 중 2만4976명(0.5%) 등의 순이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