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브라질 랩소디’(에라토) 앨범을 위해 기꺼이 지휘봉을 놓고 피아노 앞에 앉아 브라질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인 밀톤 나시멘토를 위해 반주한다.
바렌보임은 “브라질의 리듬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브라질 특유의 기질이 흐른다. 나는 브라질 음악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말한다.
이 앨범 작업에는 바이올린의 니콜라이 즈나이더, 플루트의 에마누엘 파후드, 오보에의 알렉스 클라인과 래리 콤스, 퍼커션의 사이로 밥티스타 등이 참여했다. 부드러움과 유쾌함이 넘치는 여름 밤의 살롱 음악회를 연상케 하는 음반이다.
<김현미 기자>khmzip@donga.com
<주간동아 제298호/20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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