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고양 벽제高 외국어고 전환 확정

  • 입력 2001년 8월 21일 18시 55분


경기도교육청은 20일 경기 고양시 관산동 벽제고의 외국어고 전환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칭 고양외국어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과에 2학급씩 모두 6학급의 258명 신입생을 올 연말 모집한다.

신입생 중 절반 가량은 토익토플 우수자, 영어경시대회 우수자, 학교장 추천자, 태권도 특기자 등이 특별전형으로 선발되며 불합격자는 일반전형에 자동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11월3일 실기 및 면접시험, 11월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전형은 10월30일부터 11월6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1월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벽제고는 올 연말까지 외국인 교사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교사를 선발하고 교사(校舍)를 신축할 예정이며 2003년까지 매년 교사와 교육자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강성화 교장은 “새로운 외국어고는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명문고와 자매결연을 해 정기적인 교환학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고양시 동북부의 유일한 인문계고인 벽제고가 특수목적고로 전환됨에 따라 벽제동에 36학급 규모의 지현고(가칭)를 2003년 개교하기로 했다.

<고양〓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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