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3일 승진대상자 93명 중 31명이 탈락해 예년 탈락수준(20%)보다 높은 33.3%의 탈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의 경우 2학기 교수직위 심사에서 조교수 79명 중 24명(30.0%)이 부교수로 승진하지 못했으며 부교수 11명 중 45.5%인 5명이 정교수로 승진하지 못했다.
또한 3명 중 2명의 전임강사가 조교수로 승진하지 못해 66.6%의 높은 탈락률을 기록했다.
또 이화여대의 경우도 올해 승진대상자 94명 중 39.4%인 37명이 탈락했으며 특히 전임강사 8명 중에서는 87.5%인 7명이 심사에서 탈락해 1명만이 조교수로 승진했다.
작년 9월 교수연구업적 평가규정을 대폭 강화한 서강대에서도 정교수 승진대상인 부교수 9명 중 2명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성균관대 교원인사팀 관계자는 “심사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탈락률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의대의 경우 국제학술지 등록논문(SCI논문) 1편 이상을 써 주저자로 등록돼 있어야 하고 자연대나 인문대의 경우도 권위 있는 학회지에 일정 건수 이상의 논문을 게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설명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