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의-약대 내년 정원동결…의료지원 학과만 일부 증원

전국 의과대와 약학대의 내년 신입생 모집 정원이 동결되며 의료 지원 학과의 정원은 250명 내외에서 일부 증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보건복지부와 의료인력 정원 조정 협의를 갖고 2002학년도 의대와 약대의 신설 또는 증원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41개 의대의 2002학년도 신입생 입학 정원은 ‘두뇌한국(BK)21’ 사업에 따라 줄어드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지난해 수준인 3253명으로 동결된다. 전국 24개 약학 및 제약학과 정원도 지난해 수준인 1340명으로 동결된다.

교육부는 복지부가 증원을 요구한 의료보조 장비 물리치료 임상병리 재활공학 등 의료 관련 학과의 정원은 250명 내외에서 늘리기로 했다. 대학별 증원 규모는 개별 대학의 교육 여건과 종합적인 대학정원 조정 계획을 고려해 확정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