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집 부인이 가마 타는 모습, 손에 선글라스를 들고 포즈를 취한 젊은 여인들, 왕궁을 경비하는 신식군대 등의 사진을 통해 전통문화와 신문물이 교차하는 구한말 선조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사진들은 당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이 찍어 본국에 가지고 돌아간 것들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 제막식 행사차 11일 미국을 방문한 강남구측이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분교로부터 기증 받은 것.
전시회는 다음달 10∼19일까지는 강남구민회관에서, 다음달 21일부터는 도산공원 안창호선생 기념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