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사진展… 내달 8일까지 강남구청서

  • 입력 2001년 8월 30일 18시 31분


서울 강남구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구청1층 로비에 100여년 전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사진 27점을 전시하고 있다.

양반 집 부인이 가마 타는 모습, 손에 선글라스를 들고 포즈를 취한 젊은 여인들, 왕궁을 경비하는 신식군대 등의 사진을 통해 전통문화와 신문물이 교차하는 구한말 선조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사진들은 당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이 찍어 본국에 가지고 돌아간 것들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 제막식 행사차 11일 미국을 방문한 강남구측이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분교로부터 기증 받은 것.

전시회는 다음달 10∼19일까지는 강남구민회관에서, 다음달 21일부터는 도산공원 안창호선생 기념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