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깔끔한 모던 록 사운드 레모네이터 3집

  • 입력 2001년 9월 4일 14시 26분


핀란드 출신의 4인조 록밴드 레모네이터(Lemonator)의 3집 앨범 ‘더 왈츠(The Waltz)’가 드림비트에서 발매됐다.

레모네이터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라세 크루키, 기타를 맡고 있는 리파 에스콜린, 베이스의 안티 카리살미, 드럼의 켈리 케토넨 이렇게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각자 음악활동을 하다 만나 1994년 레모네이터를 결성했다.

1996년 첫 번째 앨범 ‘옐로우(Yellow)’를 시작으로 핀란드 내에서 명성을 얻은 그들은 두 번째 앨범 '메이슨 릴렉스'(Masion Rilax)에 이어 세 번째 앨범 ‘더 왈츠’를 들고 국내 음악 팬들을 찾았다.

원래 북유럽은 칠드런 오브 보돔, 데스 메탈 같은 멜로딕 메탈의 보고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 곳에서 모던 록의 기치를 든 레모네이터의 이번 앨범은 북구 특유의 차가움과 무거움이 밴 우울함이 느껴진다.

타이틀 곡인 ‘원 라스트 데이(One Last Day)’는 강렬한 기타 연주와 매력적인 보컬, 건반이 어우러져 우울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준다. 신나는 스카 리듬과 흥얼거리는 후렴구 캘리포니아가 입에 맴도는 ‘캘리포니아(California)’, 전자오락의 뿅뿅 거리는 소리를 이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원스 아이 킬드 어 보이 위드 어 걸(Once I killed a boy with a girl)’ 등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악파일

♬ 노래듣기

- One last day
- Once I killed a boy with a girl

김경숙<동아닷컴 기자> vlff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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