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악동화 '심청아, 나랑 놀자' 공연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46분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졌다. 자라가 심청이를 구했는데, 그 자라는 토끼와 경주를 해서 이겼다. 자라가 섬기는 임금님은 벌거벗은 임금이라나. 자라에게 진 토끼와 함께 도망친 심청. 뺑덕 어미가 준 사과를 먹고 잠들었는데….

뭐라고? 뒤죽박죽이라고? 맞다. 여러 이야기가 한데 어울려있고, 만화 그림자극 손인형 놀이가 한 무대에서 좌충우돌한다 국악기가 선율만 읊조리지 않고 효과음에다 때로는 대사까지 흉내낸다. 국립 국악관현악단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 음악동화 ‘심청아, 나랑 놀자’다.

국악평론가 김태균이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까지 그렸다. 11일까지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1만원. 02-2274-1173, 02-2273-0237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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